“학원서 숨진 채 발견된 초등생, ‘어깨 틱 장애’로 집단 괴롭힘 당해”

“학원서 숨진 채 발견된 초등생, ‘어깨 틱 장애’로 집단 괴롭힘 당해”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03 18:53
수정 2016-08-03 19: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3일 학원 갔던 초등생이 화장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 서울 노원구의 한 학원 화장실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3일 학원 갔던 초등생이 화장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 서울 노원구의 한 학원 화장실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지난 2일 학원 건물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생 A(12)군이 ‘어깨 틱 장애’ 때문에 동료 학생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3일 YTN에 따르면 숨진 A군이 다녔던 학교 측은 A군이 같은 반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A군이 어깨 틱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군의 담임교사가 몇 차례 학부모와 상담을 진행한 적도 있었다. 담임교사는 관련 학생들을 불러 주의를 주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 50분쯤 노원구의 한 학원 건물 화장실에서 A군이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학원 원장이 발견해 신고했다. A군은 학원 수업 도중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교실을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르면 4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