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로 중국 산둥 선적 쌍끌이 저인망 어선 1척(90t급)을 나포했다고 18일 밝혔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지난 17일 오후 10시 30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11km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을 11km 침범해 까나리 2천kg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해경은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10명 상대로 불법조업을 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해경의 한 관계자는 “나포 당시 중국선원들은 삽과 막대기를 휘두르며 저항했다”며 “중국 선주 측이 담보금 1억3천만원을 내겠다는 의사를 밝혀 인천으로 압송하지 않고 나포 현장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