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영 증평군수와 송진우 전 한화이글스 코치가 악수를 하고 있다. 증평군 제공.
충북 증평군에 ‘송진우 야구장’이 생긴다.
충북 증평군은 지역 출신인 송진우 전 한화 이글스 코치의 이름을 증평읍 연탄리 생활야구장에 부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송 전 코치는 전날 증평군을 방문해 이재영 군수와 지역 야구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송 전 코치는 “제 이름을 딴 야구장이 미래 선수들이 꿈을 키우는 곳이자 지역의 자부심이 되길 바란다”며 “야구를 통해 증평이 전국적으로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 전 코치는 한화 선수 시절 210승을 거둬 ‘레전드’로 불린다. 증평초에서 야구를 시작했다.
군은 리틀 야구팀 창단과 1회 송진우 야구대회 개최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만, 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의 유소년 국제 교류전도 구상 중이다.
군은 지난 2일에는 김응용 전 감독과 초·중·고 야구학교 설립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전 감독은 프로야구 해태·삼성·한화 감독 등을 지낸 야구계의 거장이다.
이 군수는 “김 전 감독에 이어 송 전 코치까지 합류하는 등 증평 야구의 든든한 조력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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