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PR 할 줄 아시는 분” 외쳐 시민 구한 여성에게 표창

경찰, “CPR 할 줄 아시는 분” 외쳐 시민 구한 여성에게 표창

반영윤 기자
입력 2025-08-26 14:40
수정 2025-08-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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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경찰관들을 향해 “CPR  하실 수 있는 분 있나요?”라고 외쳐 시민 구조를 도운 김윤선(33·오른쪽 세 번째)씨가 감사장을 받은 뒤 서울 수서경찰서 정문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희목(중랑서)·정용진(수서서)·조한솔(수서서)·이후성(수서서) 경사, 권두성(강원 원주서) 경위. 수서경찰서 제공
지난달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경찰관들을 향해 “CPR 하실 수 있는 분 있나요?”라고 외쳐 시민 구조를 도운 김윤선(33·오른쪽 세 번째)씨가 감사장을 받은 뒤 서울 수서경찰서 정문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희목(중랑서)·정용진(수서서)·조한솔(수서서)·이후성(수서서) 경사, 권두성(강원 원주서) 경위. 수서경찰서 제공


지난달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경찰관들을 향해 “심폐소생술(CPR) 하실 수 있는 분 있나요?”라고 외쳐 시민 구조를 도운 여성이 감사장을 받았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준 김윤선(33)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남구 한 식당 인근에서 60대 남성 A씨가 의식과 호흡을 잃고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김씨는 근처 식당으로 들어가 도움을 요청했고, 휴무일에 동기 모임을 가지며 식사 중이던 경찰관 5명이 곧바로 A씨를 향해 달려 나갔다.

현장에 도착한 수서경찰서 정용진 경사 등 5명의 경찰관들은 119 신고, CPR 실시, 주변 통제 등 역할을 나눠 빠르게 움직였다. A씨는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의식을 되찾았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수서경찰서 정용진(37) 경사가 지난달 24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 인근에서 의식을 잃은 60대 남성을 상대로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있다. 정 경사 등 경찰관 5명이 기도 확보, 119 신고를 진행한 끝에 구조 대상자는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의식을 되찾았다. 서울경찰청 제공
서울 수서경찰서 정용진(37) 경사가 지난달 24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 인근에서 의식을 잃은 60대 남성을 상대로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있다. 정 경사 등 경찰관 5명이 기도 확보, 119 신고를 진행한 끝에 구조 대상자는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의식을 되찾았다. 서울경찰청 제공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위급한 순간 침착하게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 김윤선씨의 행동이 없었다면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감사장을 받은 김씨는 “제가 한 일은 당연한 일이며, 경찰관분들이 신속히 나서주셔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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