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대전성모병원 인턴 21명, 하루 만에 ‘전원 복귀’

‘사직’ 대전성모병원 인턴 21명, 하루 만에 ‘전원 복귀’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4-02-16 14:22
수정 2024-02-16 14: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기 위해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 2024.2.16 연합뉴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기 위해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 2024.2.16 연합뉴스
집단사직 의사를 밝혔던 대전성모병원 인턴들이 하루 만에 병원으로 복귀했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성모병원 소속 인턴 21명 전원은 이날 정오 기준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앞서 전날 병원에 사직 의사를 밝힌 뒤 이날 오전 6시부터 무기한 결근하겠다고 선언했다.

일부 인턴들이 사직서를 냈으나 1년간 인턴 과정을 포기한다는 수련포기서가 아닌 자체적으로 만든 사직서 양식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 사직 의사를 밝혔던 한 인턴도 지난 14일 병원에 퇴직원을 냈다가 이날 정상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대전성모병원 인턴 근무 실태에 대해 실사를 벌였지만, 응급의학과 등 진료 기록에 전공의들이 정상 접속한 것으로 확인했다. 일단 집단 사직서 제출은 보류된 상태다.

대전성모병원 전공의 비율은 전체 의사(200명) 가운데 34.5%(69명)다. 응급의학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외과, 내과 등 주요 진료 과목에 인턴들이 근무하고 있어 대거 이탈할 경우 의료 공백이 우려된다.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등 대전지역 다른 종합병원들은 현재까지 전공의 집단 사직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전공의 대표들은 논의 끝에 오는 19일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복지부는 이날 전체 수련병원 221곳에 ‘집단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했다. 전공의들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병원들을 현장 점검해 진료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되면 전공의들에게 개별적으로 업무 개시를 명령하고, 이를 위반하면 상응하는 법적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브리핑에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환자를 담보로 한 모든 행위에 대해 법적·행정적 조치를 하겠다”면서 “2020년과 같은 (전공의) 구제 절차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thumbnail -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정부는 2020년 집단휴진 당시 업무개시명령을 어긴 전공의 등 10명을 고발했다가 취하한 바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