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갈등 평행선…서울지하철 또 멈추나

구조조정 갈등 평행선…서울지하철 또 멈추나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3-10-15 18:13
수정 2023-10-1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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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총파업’ 오늘까지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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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사일동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유·초·중·특수 교원이 참여하는 ‘공교육정상화 입법촉구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전국교사일동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유·초·중·특수 교원이 참여하는 ‘공교육정상화 입법촉구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구조조정을 둘러싼 서울교통공사와 노조의 갈등이 커지면서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파업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양 노조가 구성한 임단협 연합교섭단은 지난 12일부터 진행한 ‘11월 총파업 조합원 찬반 투표’를 16일 마무리한다고 15일 밝혔다. 연합교섭단은 17일 열리는 지방노동위원회 조정 회의가 성과 없이 끝날 경우 18일 파업 경고 기자회견을, 19일 조합원 총회를 열 예정이다.

현재 공사와 연합교섭단은 인력 감축 문제를 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2020년 1조 1137억원, 2021년 9644억원, 지난해 642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공사는 약 2000여명 규모의 인력 감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2021년과 지난해는 서울시의 지원금 때문에 적자가 1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이라면서 “누적 적자가 17조 6808억원이고, 자본잠식률이 61.9%라 구조조정을 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반면 노조는 사측의 구조조정안이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2023-10-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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