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분리수거장 영아 시신 유기한 미성년자 자수

울산 아파트 분리수거장 영아 시신 유기한 미성년자 자수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3-06-27 18:05
수정 2023-06-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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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수사에 심리적 압박 느낀 듯… 경찰, 출산 및 유기 경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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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낮 12시 20분쯤 10대 후반 여성이 울산 남구 아파트 분리수거장 영아 시신 유기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자수했다.
27일 낮 12시 20분쯤 10대 후반 여성이 울산 남구 아파트 분리수거장 영아 시신 유기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자수했다.
울산의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영아 시신을 유기한 10대 여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쓰레기를 수거하던 환경미화원이 영아 시신을 발견한 지 5일 만이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27일 낮 12시 20분쯤 10대 후반 여성 A씨가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아이를 버렸다”며 자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의 수사 진행에 심리적 압박을 느껴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아이 출산과 유기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영아의 사인과 출생 시점 등을 확인하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앞서 지난 22일 오전 3시 20분쯤 울산 남구 한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에서 남자 영아 시신이 환경미화원에 발견됐다. 당시 알몸 상태인 이 영아는 키 50cm에 몸무게 800g으로 미숙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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