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맛닭’ 품종 개발·보급 확대 움직임…농진청, ㈜한협원종와 기술 교류 추진

‘우리맛닭’ 품종 개발·보급 확대 움직임…농진청, ㈜한협원종와 기술 교류 추진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2-12-31 09:00
수정 2022-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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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한협원종과 함께 우리맛닭 종계 분양 및 공급 체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이 ㈜한협원종과 함께 우리맛닭 종계 분양 및 공급 체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농촌진흥청 제공)
한국 고유의 토종닭 종자를 복원해 만든 ‘우리맛닭’ 보급이 본격화된다.

기존 국립축산과학원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한정됐던 우리맛닭 씨닭 분양 체계가 민간주도형 체계로 전환되며 농가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8일 ㈜한협원종(대표 오기석)과 업무 협약을 맺고 우리맛닭 씨닭(종계) 보급 및 품종 개발 교류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우리맛닭 씨닭 등 연구 개발 품종의 산업 보급 ▲토종닭 산업 분야 현안 해결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기술 교류 ▲연구 관련 시설, 장비, 자원의 공동 활용 등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산 품종 개발에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우리맛닭 씨닭 분양 체계를 민간주도형 보급 체계로 전환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한협원종에 우리맛닭 원종계를 공급하고, 2023년부터는 ㈜한협원종에서 농가에 씨닭을 보급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토종닭 개량, 품종 개발 등 연구에 집중하고 (주)한협원종이 자체 품종 개발과 보급을 맡게 된 것이다.

오기석 ㈜한협원종 대표는 “(주)한협원종의 토종닭 순계 자원 및 기반 시설과 국립축산과학원의 연구 인력, 육종·개량 기술이 합해지면 다양한 국산 닭 품종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김시동 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 사이에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가 지속되어 우리맛닭 씨닭을 안정적으로 보급하고, 국산 품종 개발에 주력해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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