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코 앞…日 역사 왜곡, 우리는 이렇게 대응한다

3·1절 코 앞…日 역사 왜곡, 우리는 이렇게 대응한다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2-28 09:12
업데이트 2022-02-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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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日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반대’ 서명 운동

배경은 일본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사도광산 전경. 사도광산 홈페이지 캡처,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전개하는 서명운동 홈페이지 캡처(왼쪽 아래).
배경은 일본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사도광산 전경. 사도광산 홈페이지 캡처,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전개하는 서명운동 홈페이지 캡처(왼쪽 아래).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28일 삼일절을 맞아 이날부터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佐渡)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달 1일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해달라는 추천서를 이달 1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냈다.

이에 반대하는 사람은 누구나 ‘日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반대 서명’ 구글독스 페이지를 방문해 이름·간략한 주소를 남기고 서명하면 된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서명운동 참여법을 알렸다. 구글독스 페이지 주소도 그의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일본이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키려 한다”며 “강제 동원이라는 ‘가해의 역사’를 감춘 채 등재를 노리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

또한 “서명 운동 결과는 유네스코측에 전달하여 일본의 역사왜곡을 전 세계에 알리고, 사도광산 등재를 막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명운동은 이날부터 3월 한 달 간 이어진다.

서 교수는 “최근 뉴욕타임스에서 사도광산의 강제노역 은폐를 조명한 것처럼 세계적인 여론을 움직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사도광산에 대한 세계적인 유력 매체의 광고 게재, 다국어 영상 제작 및 전 세계 배포 등을 통해 일본의 역사왜곡을 전 세계에 꾸준히 고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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