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감기로 취급?…질병청 “공식 입장 아냐” 부인

코로나를 감기로 취급?…질병청 “공식 입장 아냐” 부인

곽혜진 기자
입력 2022-02-13 23:25
업데이트 2022-02-1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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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 4941명 늘어 누적 129만 4205명이라고 밝혔다. 2022.2.13 연합뉴스
13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 4941명 늘어 누적 129만 4205명이라고 밝혔다. 2022.2.13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코로나19의 중증도를 인플루엔자(독감)와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현 수준의 방역 조치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를 감기로 인정했다’는 글이 확산한 데 대해 해명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13일 설명자료를 내고 “높은 예방접종률과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으로 인해 코로나19 중증도는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에 비해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인플루엔자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보다 전파력이 높아 확진자가 (계속) 급증하고 있다”며 “중증환자의 전체 규모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존과 같은 거리두기, 예방접종, 마스크 착용과 같은 방역 조치는 질병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질병청이 1339콜센터를 통해 코로나19를 감기로 인정했다는 내용은 한 매체가 관련 내용을 보도한 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졌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보도된 내용은)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질병청은 “1339콜센터 상담사와 민원인 간의 대화 내용 중 일부가 녹취된 것”이라며 “개인적인 답변을 마치 질병관리청 공식 입장으로 오해하도록 표현한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곽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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