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10명 중 3명 ‘가짜 양성’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10명 중 3명 ‘가짜 양성’

박찬구 기자
입력 2021-11-27 07:00
수정 2021-11-27 07: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질병관리청, 수도권 임시선별검사 현황 분석 보고서
음성이 양성으로..위양성률 29.0%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 44명 증상 분석
인후통 기및 등 임상증상은 34명
낮은 민감도로 양성자가 음성 판정되기도

이미지 확대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2021.11.18 연합뉴스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2021.11.18 연합뉴스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에서 실제로는 음성이지만 양성으로 잘못 판정된 위양성률이 29.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질병관리청 진단분석단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된 사람은 모두 62명이었다. 이 가운데 44명은 2차 유전자증폭(PCR)검사를 통해 최종 확진됐다. 위양성률은 29.0%인 18명에 달했다. 신속항원검사의 평균 양성률은 0.22% 수준으로, 임시선별검사소 전체 평균 양성률(0.30%) 보다 낮았다.

신속항원검사를 거쳐 확진자로 최종 판정된 44명의 증상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인후통, 기침 등 임상증상이 있는 사람이 34명이었다. 임시선별검사소 전체 검사량의 0.3%인 2만여건은 신속항원검사로 시행됐다. 운영 초기 6주 동안 1만6000여건의 신속항원검사가 이뤄졌다. 다만 신속항원검사량은 올해 2월 1760건, 5월 633건, 7월 389건으로 점차 감소했다.

보고서는 “신속항원검사의 낮은 민감도로 인해 검사 양성자의 일정 비율이 음성으로 판정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신속항원검사가 주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지만 무증상자이거나 검사 시점에 따라 바이러스 배출량이 적은 환자를 가려내는 데는 어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운영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매월 2000명 안팎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양성률은 지난 2월부터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 확진자의 30% 정도는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발견됐다. 임시선별검사소 개소 이후 올해 7월까지 8개월 동안 검사량은 800만건 정도로, 같은 기간 전국 검사량(4595만 7533건)의 17.2%에 해당한다. 비교적 접근성이 뛰어난 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하게 확진 여부를 진단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기간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진된 사람은 2만5000여명으로, 매월 2000명 안팎에 이른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의 전체 검사 양성률은 0.3%이며, 이는 지난 2월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수도권 지역별 총 검사량은 경기, 서울, 인천 순으로 많았다. 확진자 수와 양성률은 서울, 경기, 인천 순이었다. 특히 4차 유행이 시작된 7월에는 검사량이 전월 대비 2배 정도 증가했고, 확진자와 양성률도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호상놀이 전수관 건립’ 간담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21일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 및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전수관 건립’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호상놀이의 보존·계승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된 전통 장례문화로, 쌍상여를 사용하는 독창적 장례의식이다. 단순한 장례 절차를 넘어 공동체의 슬픔을 나누고 위로하며 유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전수관 건립을 위한 별도 예산 확보 필요성 ▲주민 인식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와 홍보 확대 ▲강동구·서울시의 협력 체계 구축을 강하게 요청했다. 특히 “호상놀이는 혐오시설이 아닌,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알리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여론조사의 객관성과 대표성을 확보해 전수관 건립의 당위성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한광모 문화유산보존과장은 이에 대해 “주민 여론조사 및 타당성 조사를 통해 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서울시 전체 무형문화재 정책과 연계해 전수관 건립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예산 편성과 홍보 활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호상놀이 전수관 건립’ 간담회 개최

보고서에 따르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된 확진자 2만 5030명은 수도권 전체 확진자의 22.4%를 차지했다. 운영 초기인 지난해 12월에는 수도권 확진자의 9.9%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됐지만, 그 수가 매월 증가해 지난 7월에는 29.8%까지 늘어났다. 보고서는 “4차 유행으로 검사 수요가 늘어나면서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확충하고, 이용자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