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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로 향한 유모차… 초등생 남매가 잡았다

차도로 향한 유모차… 초등생 남매가 잡았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8-24 09:24
업데이트 2021-08-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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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교통사고 예방 선행 표창장”

유모차 지킨 초등생 남매. 부산경찰청 제공
유모차 지킨 초등생 남매. 부산경찰청 제공
3차선 도로를 향해 내려가는 유모차를 초등학생 남매가 잡아 큰 사고를 막아냈다. 유모차에는 두살배기 남자아이가 타고 있었다.

2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 40분 금정구 서동 한 주차장 앞에서 초등학교 3학년 A양과 1학년 B군 남매는 내리막길로 돌진하는 유모차를 도로에 진입하기 전 붙잡았다.

태권도 학원 차량을 기다리던 남매는 주차장 쪽에서 서서히 속도를 내며 도로로 향하던 유모차를 발견하고 이를 저지했다. 유모차가 내려가는 방향에는 3차로 도로가 위치해 차들이 많은 상태였다.

경찰은 “도로 가장자리에 있던 B군이 먼저 몸을 날려 차량을 막아섰고, A양과 어머니도 유모차를 붙잡았다”고 말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선행으로 초등생 남매에게 표창장을 주고 격려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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