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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키우던 4살 딸 살해 후 자해한 20대 남성 입건

혼자 키우던 4살 딸 살해 후 자해한 20대 남성 입건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8-17 10:37
업데이트 2021-08-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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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 딸을 살해하고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쯤 수원시 팔달구 자택에서 딸 B(4)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흉기로 자해를 한 뒤 119에 직접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A씨는 아내와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 살며 딸 양육에 도움을 받아왔으나, 사실상 혼자 B양을 돌봐온 것으로 보인다. 범행 당시에도 딸과 단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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