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위 “지난해 수익률 9.58%…10년간 두번째로 높아”

국민연금기금위 “지난해 수익률 9.58%…10년간 두번째로 높아”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1-07-02 13:52
수정 2021-07-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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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장관, 2021년도 제7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모두발언
권덕철 장관, 2021년도 제7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모두발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년도 제7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7.2 뉴스1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금융 부문 운용 수익률이 9.58%로 확정됐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7차 회의를 열어 국민연금기금의 지난해 기금운용 성과 평가와 함께 성과급 지급률에 대해 심의했다.

기금위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수익률은 9.58%로, 기금 운용 성과 평가 기준이 되는 ‘기준 수익률’(벤치마크) 8.59%보다 0.99% 포인트 높았다. 이는 2019년 수익률 11.34%에 이어 최근 10년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기간을 넓혀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6.54%로, 기준 수익률(6.29%)보다 0.25%포인트 높았다. 또 2016년부터 5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6.31%로, 기준 수익률(6.02%)보다 0.30%포인트 높았다.

기금 운용 수익 규모는 7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국민연금 보험료 수입(51조2000억원)의 약 1.4배, 연금 급여 지급액(25조6000억원)의 약 2.8배 수준이다.

자산군별 수익률을 보면 국내주식 34.66%, 해외주식 10.22%, 대체투자 2.57%, 국내채권 1.71%, 해외채권 0.19% 등의 순이었다. 국내·외 주식 수익률이 전체 기금 수익률을 견인했다.

특히 국내 주식 수익률(34.66%)의 경우 직전해 12.46%보다 큰폭으로 상승했으며, 기준 수익률(33.45%)보다는 1.21%포인트 높았다.

해외주식 수익률(10.22%)도 기준 수익률(8.81%)보다 1.41%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환율 하락으로 달러 기준 수익률은 원화보다 높은 17.31%였다.

이러한 기금 운용 성과에 따라 성과금 지급률은 기본급 대비 86.7%로 확정됐다.

보상 지침에 따라 86.7% 중 76.0%는 올해, 나머지 10.7%는 내년에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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