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년의 두얼굴... 도심상권은 충격, 주거지 상권은 선방

코로나1년의 두얼굴... 도심상권은 충격, 주거지 상권은 선방

심현희 기자
입력 2021-03-18 14:11
수정 2021-03-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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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당분간휴업’
‘코로나19로 당분간휴업’ 28일 서울 중구 명동 한 상가에 신종 코로나바이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휴업’ 문구가 붙어 있다. 정부는 다음 달 2일 4차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발표한다.
2021.2.28 뉴스1
코로나19 1년 간 도심 상권과 골목 상권의 희비가 엇갈렸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콕’의 영향으로 도심에 가까운 상권은 ‘충격’적인 타격을 받고, 주거지에 근접한 상권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가 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정책연구센터와 서울시내 전체 총 1009개 골목상권의 월 평균 매출 빅데이터(신한카드 매출데이터 기준)를 분석한 결과 골목상권 10곳 중 6곳(58.7%)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나머지 4곳(41.3%)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출이 상승하거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상승했거나 매출을 유지한 ‘선방’ 골목상권은 417개소로, 평균 매출액은 약 1928만 원(2019년 10월 기준)에서 지난해 2086만원으로 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타격을 받은 ‘충격’ 골목상권은 592개소로 이들 점포의 평균 매출액은 24.5% 감소했다.

선방 골목상권은 주거지나 생활권에 가까운 경우가 많았다. 점포 가운데 특히 중고가구, 조명, 식자재 등 소매업 비중이 41.5%로 가장 컸다.

매출액 감소가 상대적으로 컸던 ‘충격’ 골목상권은 592개소(58.7%)로 나타났다. 특히 도심에 가까울수록 매출 감소폭이 컸다. 도심 상권의 점포들 가운데 ‘외식업’ 비중이 65.3%로 가장 높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 소비가 위축된데다 집콕 시간이 많아지면서 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하거나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수요가 늘었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는 코로나19가 골목상권과 업종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 각 상권별 차이가 나타난 원인을 파악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 정책 수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분석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소비자의 이동이나 소비 행태에 따라 업종 간의 등락이 있었고, 등락 업종에 따라 골목상권을 재평가할 여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분석결과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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