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군복·경찰복 나온다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군복·경찰복 나온다

이성원 기자
입력 2021-03-15 14:19
수정 2021-03-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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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국방부·경찰청 자원순환 서약식
티셔츠 한 벌에 500ml 페트 12병 사용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군 운동복(왼쪽)과 경찰 간이근무복. 2021.3.15  국방부·경찰청 제공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군 운동복(왼쪽)과 경찰 간이근무복. 2021.3.15
국방부·경찰청 제공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군복과 경찰복이 나온다.

환경부와 국방부, 경찰청은 1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자원순환 서약식을 열고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기능성 의류를 시범구매하기로 했다. 정부는 재활용 의류 잠재 수요가 많고 대국민 홍보 효과가 있는 중앙부처부터 재활용 제품을 쓰게 함으로써 소비문화를 조성하고 재활용 시장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국방부는 1만 벌, 경찰청은 2000벌의 국내 페트병 재활용 의류를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의류 종류는 운동복과 간이근무복으로 한 벌당 가격은 3만 5000원 정도이며 총 구매액은 약 4억 1000만원이다. 옷의 종류와 디자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티셔츠 한 벌을 제작하는데 500㎖ 투명 페트병 12병, 또는 2ℓ 5병이 사용되며, 긴소매 기능성 재킷에는 500㎖ 32병이 재료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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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경찰 생활편의복. 2021.3.15  경찰청 제공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경찰 생활편의복. 2021.3.15
경찰청 제공
페트병이 옷이 되려면 분리수거한 페트를 압축해 분쇄한 뒤 실을 뽑아 원단을 짜야 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전국 아파트에서 재활용도가 높은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을 시작했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전국 15개 수거선별업체를 조사한 결과 투명 페트병 수거량이 지난달 17~25일 221t으로 제도 시행 첫주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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