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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남양주 공장 직원 가족 3명도 확진…당국 긴장

‘집단감염’ 남양주 공장 직원 가족 3명도 확진…당국 긴장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2-18 13:51
업데이트 2021-02-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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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진관산업단지 코로나19 검사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코로나19 검사 17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에서 근로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021.2.17 연합뉴스
남양주 공장 관련 누적 123명 확진
단지 내 다른 공장서도 1명 확진돼


경기 남양주시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집단 발생한 코로나19가 직원 가족에게도 전파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진관산업단지 내 A공장의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이날 낮 12시 기준 A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23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8명 중 3명은 전날 확진된 A공장 직원의 가족으로,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역학 관계를 조사 중이지만 일단 A공장 관련 연쇄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욱이 단지 내 다른 공장에서도 1명이 확진됐다.

A공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방역 당국은 전수 검사 대상을 단지 전체로 확대했고, 전날 58개 입주업체 1170명 중 952명이 우선 검사받았다. 검사 결과 951명은 음성으로 나왔으나 1명이 양성 판정됐다.

방역 당국은 A공장 확진자와 연관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나머지 218명에 대한 검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앞서 A공장의 캄보디아 출신 직원 B씨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누나 집에 갔다가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자 인근 순천향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뒤 확진됐다.

A공장 확진자 중 110명은 17개국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들이며, 공장 3층에 있는 1~5인실 기숙사에서 합숙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유입 경로와 집단감염 경위 등을 확인하고자 A공장 내 시설물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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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검사받는 진관산단 근로자들
코로나 검사받는 진관산단 근로자들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이동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2021.2.17 뉴스1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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