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국민 58%, 의사 국가시험 재응시 찬성”

의료계 “국민 58%, 의사 국가시험 재응시 찬성”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2-22 14:05
수정 2020-12-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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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률 여성, 20대, 50대, 60대 이상에서 높아
의료계 “재응시 조건 없이 허용해줘야”

의사 국가시험 접수
의사 국가시험 접수
국민 58%가 의사 국가시험 재접수 허용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신경과학회, 대한내과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공정’에 의뢰해 이달 12일과 13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6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했다.

설문조사는 유선 전화 152명(25.1%), 휴대전화 454명(74.9%)의 전화 면접조사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포인트였으며, 응답률은 25.7%(유선 18.7%, 무선 29.4%)였다.

그 결과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재응시에 찬성하는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58.7%였고 반대 응답은 39.3%였다고 의료계는 밝혔다.

응답자 76.4%는 의사 실기시험을 보지 못한 의대생 약 2700여명이 내년에 의사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은 23.6%였다.

세부 집단별로 보면 재응시 찬성률은 여성, 20대, 50대, 60대 이상에서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집단에서 높았다.

대학병원 비이용군은 66.8%가 국시 재응시에 찬성 의견을 보였다. 대학병원 이용군 찬성률은 50.7%에 그쳤다.

반대 의견은 30대, 40대, 자영업 집단에서 높게 나타났다.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재응시 설문조사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재응시 설문조사
앞서 지난 20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시험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을 구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의료계는 “환영한다”며 “의대생의 사과 등 조건 없이 허용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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