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총장님 환갑 축하합니다” 지지자들 대검 앞서 생일잔치(종합)

“윤석열 총장님 환갑 축하합니다” 지지자들 대검 앞서 생일잔치(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12-18 12:17
수정 2020-12-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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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文 징계 재가에 직무 배제 속 미출근

생일 축하 노래 틀고 축하 떡·케이크 마련
‘윤석열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배너 세워
尹 ‘정직 2개월’ 징계처분에 출근 못 해

전날 지지자들에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
검사들 내부망에 잇단 尹징계 비판 글
尹, 징계처분 취소·집행정지 법원에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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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 환갑을 맞이해 지지자들이 가져다놓은 생일 축하 케이크와 떡이 놓여 있다. 2020.12.18  연합뉴스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 환갑을 맞이해 지지자들이 가져다놓은 생일 축하 케이크와 떡이 놓여 있다.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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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지지자들이 윤 총장의 환갑을 맞아 축하 떡을 들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20.12.18  연합뉴스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지지자들이 윤 총장의 환갑을 맞아 축하 떡을 들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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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법원이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재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정지 명령의 효력을 중단하라고 결정한 이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12.1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법원이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재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정지 명령의 효력을 중단하라고 결정한 이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12.1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의 60번째 생일을 맞아 지지자들이 축하 떡과 케이크를 들고 대검찰청 앞에 모여 윤 총장의 생일을 축하했다. 검사 내부 게시판에서는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잘못됐다는 비판 글들이 잇따랐다.

윤 총장 지지자들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 거리에 모여 윤 총장의 환갑을 축하하는 잔치를 열었다.

이른 아침부터 모인 이들은 ‘윤석열 검찰총장님, 회갑을 축하드립니다’, ‘윤석열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쓰인 배너를 세우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축하 떡을 나눠줬다. 생일 축하 노래를 틀어놓은 채 케이크에 촛불을 꽂고 불을 붙이기도 했다.

윤 총장은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린 지난 15일 오전 대검으로 출근하던 중 잠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너무 날씨가 추워지니까 이제 그만하셔도 내가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16일 징계위에서 의결된 정직 2개월 처분이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로 확정되면서 직무에서 배제돼 출근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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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검찰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20.12.10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검찰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20.12.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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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법원이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재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정지 명령의 효력을 중단하라고 결정한 이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조미연)는 1일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2020.12.1/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법원이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재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정지 명령의 효력을 중단하라고 결정한 이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조미연)는 1일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2020.12.1/뉴스1
“尹징계 요지 근거없는 지나친 비약”
검사들 내부망에 잇단 반박글
한편, 검사 내부에서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판단이 그 내용과 법리 판단에서 부당하다는 검찰 내부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한대웅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 부장검사(39·사법연수원 38기)는 전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리며 징계위 심의 의결 내용 요지와 관련해 “부당하거나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비판했다.

한 부장검사는 재판부 분석 문건과 관련한 징계위의 판단과 관련, “재판부 대응 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가 대부분임에도 어떠한 근거도 없이 ‘조롱’ ‘우스갯거리’로 만들 때 활용할 의도가 있다고 규정한 것은 너무나도 지나친 비약”이라며 ‘사찰’이라는 프레임 안에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해당 혐의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는 판단에 대해서도 “누가 개인정보 처리자에 해당하는지, 문건이 개인정보처리자가 운용하는 개인정보 파일에 해당하는 것인지, 공공기관 내부 구성원이 문건을 공유하는 것이 제3자 제공에 해당하는 것인지 법리적으로 충분히 검토를 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vs 윤석열 검찰총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vs 윤석열 검찰총장 서울신문DB·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윤석열 징계를 검찰개혁 이슈로 둔갑”
“檢구성원 에너지 소진 상황 안타깝다”
한 부장검사는 “검찰총장의 징계가 검찰개혁이라는 이슈로 둔갑해 검찰 구성원들의 에너지를 소진하는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글을 맺었다.

한 부장검사에 앞서 이복현 대전지검 부장검사와 김유철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등 일선 검사들도 검찰 내부망에 징계위 심의·의결 내용을 비판하는 게시글을 올렸었다.

이 부장검사는 “징계 처분의 근거가 공론화될 필요가 있다”며 징계위 제출 진술서 공개를 요청했다.

尹 “헌법·법률 절차에 따라 바로 잡을 것”
“檢 정치중립성, 독립성, 법치주의 훼손”
윤석열 “임기제 총장 내쫓으려 절차와
실체 없는 사유 내세워 불법부당 조치”

징계 결정이 난 날 “불법·부당하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던 윤 총장은 전날 법원에 정직 2개월 처분의 취소와 집행정지를 요구하는 소송장을 접수했다.

윤 총장은 징계위 결정을 겨냥해 “임기제 검찰총장을 내쫓기 위해 위법한 절차와 실체 없는 사유를 내세운 불법 부당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8일 개최된 서울시교육청-국민의힘 정책협의회에서 AIDT(교육자료) 전환 대책,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학교업무 경감 방안과 함께 성내초등학교 증축 및 환경개선, 동북중·동북고 교육여건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AIDT 전환, 학생 학습권 보호가 최우선 김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전환된 상황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후속 조치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학생 학습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후 교사동 안전, 사전 예방 관리체계 강화해야 이어 김 의원은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종합대책과 관련해 “이미 서울의 35%가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인데, 학생 안전은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C등급을 세분화하고 IoT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 관리로 개학 연기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내초 증축·급식환경 개선, 학생 건강권 보장해야 특히 김 의원은 강동구 성내초등학교 증축안과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이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과 법치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면서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잘못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6가지 사유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6가지 사유 연합뉴스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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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 대검찰청으로 직무복귀를 하고 있다. 2020. 12. 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 대검찰청으로 직무복귀를 하고 있다. 2020. 12. 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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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검찰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20.12.10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검찰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20.12.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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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19. 11. 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19. 11. 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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