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는 사실” 삼성 도박 선수 지목된 윤성환 결백 주장

“채무는 사실” 삼성 도박 선수 지목된 윤성환 결백 주장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11-16 10:32
수정 2020-11-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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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이 사실처럼…정말 억울하다”
2015년 해외 원정도박 사건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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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의 투수 윤성환이 던진 공은 포수 미트에 들어갈 때까지 얼마나 회전할까. 사진은 2013년 9월 24일 SK와의 1회 말 선발 투수로 나서 힘차게 공을 뿌리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의 투수 윤성환이 던진 공은 포수 미트에 들어갈 때까지 얼마나 회전할까. 사진은 2013년 9월 24일 SK와의 1회 말 선발 투수로 나서 힘차게 공을 뿌리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윤성환(39)이 도박 빚 문제로 잠적했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채무는 있지만 도박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윤성환은 16일 연합뉴스에 “채무가 있는 건 맞지만, 도박과는 무관하다. 조직 폭력배와 연루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경찰 조사에서 도박과 전혀 무관하다는 걸 밝혔으면 좋겠다. 사실이 아닌 소문이 사실처럼 퍼지는 것 같아서 답답하고 억울하다”라고 밝혔다.

윤성환은 2004년 삼성에 입단해 한 팀에서만 뛰었다. 삼성 프랜차이즈 최다인 135승을 거뒀고, 2011∼2014년 4시즌 동안 팀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2015년 해외 원정도박 사건이 불거지면서 고초를 겪었다.

그는 “당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미지는 되돌릴 수 없었다. 선수로 더 뛸 수 없는 상황이란 건 알고 있다. 하지만, 하지도 않은 일로 오해를 받으며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지 않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삼성 구단은 이날 윤성환에게 방출 통보를 한 후 “윤성환을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삼성은 허삼영 신임 감독 체제에서 8위에 머물렀다. 2016년부터 5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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