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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망 통제력 확인돼야 완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망 통제력 확인돼야 완화”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8-31 12:47
업데이트 2020-08-3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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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테이크아웃
커피는 테이크아웃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30일 서울 중구의 한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 매장에 테이블에 앉지 못하도록 접근을 차단하는 테이프가 붙어 있다. 거리두기 강화 지침에 따라 앞으로 일주일간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 주문만 가능하다. 또 수도권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 주문만 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지난 30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다. 이와 관련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통제력이 확인돼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짧고, 굵고, 확실한’ 수칙 실천을 거듭 요청했다.

31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의 강화된 2단계 즉, 2.5단계 조치는 방역망의 통제력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는 판단이 나왔을 때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시된 시한인 9월 6일까지 강화된 2단계가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국민이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주신다면, 연장 조치 없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방역망의 통제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신규 확진자 감소세 유지,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의 감소, 집단감염 발생의 감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2.5단계 유지나 완화, 3단계 격상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는 수도권 주민과 자영업자께 큰 고통과 불편을 끼치는 강력한 조치인 만큼 짧고 굵게, 확실하게, 철저하게 실천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일주일은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을 막고 우리 일상을 되찾기 위한 최후의 방역 배수진”이라며 “수도권의 주민분들은 앞으로 일주일간은 일상을 잠시 멈추신다는 생각으로 외출·모임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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