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언제든 급증 가능”...정부, 탄력적 대응 준비

“코로나19 확진자 언제든 급증 가능”...정부, 탄력적 대응 준비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4-25 13:36
수정 2020-04-25 13: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거리두기 완화, 붐비는 북한산 국립공원
거리두기 완화, 붐비는 북한산 국립공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행 후 첫 주말인 25일 북한산국립공원이 등산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0.4.25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언제든 급증 가능”정부가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완치율이 80%를 넘어서 의료체계 부하가 떨어졌지만, 언제든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며 탄력적 대응을 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25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완치율이 80%를 돌파하고, 격리 중인 확진자가 2000명 밑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우리 방역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환자가 관리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718명이고 이중 8065명(80.6%)이 격리해제돼 완치율이 80%를 넘어섰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1천843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이틀 연속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 수는 240명이다.

윤 반장은 “이틀 연속 다행히 사망자가 없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중환자 치료에 전념해서 사망자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든지 한 명의 슈퍼 전파자가 상당한 규모의 환자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탄력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5월 5일까지...방역수칙 지켜달라”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발표 이후 첫 주말인 이날 국민들에게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도 당부했다.

윤 반장은 “이번 주말은 맑은 날씨가 이어져 많은 분이 나들이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고, 그동안 중단된 종교집회도 부분적으로 재개를 앞두고 있다”며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된다는 점을 한 번 더 유념하고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말 동안 일교차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하고, 주말 이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하지 말고 집에서 휴식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