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고가차도 아래의 유휴공간을 주민쉼터로 새롭게 조성한다. 서울시 ‘고가 하부공간 활용사업’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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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는 시비 약 8억 7000만원을 투입해 한남동 한남1고가 하부(사진)에 공공공간 조성공사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다.
구는 이곳에 연면적 80.67㎡, 높이 4m의 가설건축물을 설치해 카페로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실외휴식공간 ‘파고라’(기둥을 세우고 나무를 가로, 세로 얽어서 포도나무, 장미 등 양지식물의 덩굴을 올라가게 만든 장치) 9개도 설치한다.
구는 블루스퀘어 등 주변에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춘 만큼 집객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인근에 위치한 용산공예관과 연계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등의 행사도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고가도로 아래 유휴공간 약 180곳을 활용해 북카페, 어린이도서관, 공연장 등 생활 편의시설을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용산구 한남1고가 등 5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용산구는 시 방침에 따라 올여름 개관을 목표로 시설 운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도심 속 유휴공간을 활용해 부족한 생활SOC를 확충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주민 네트워크 공간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