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스크린 독점 위법”…시민단체, 검찰에 디즈니 고발

“겨울왕국2 스크린 독점 위법”…시민단체, 검찰에 디즈니 고발

김태이 기자
입력 2019-12-02 09:33
업데이트 2019-12-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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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1000만 찍을 듯
이번주 1000만 찍을 듯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개봉 11일 만인 1일 800만 관객을 동원한 가운데, 서울 용산 CGV에서 시민들이 티켓 판매대에서 영화표를 구입하고 있다. ‘겨울왕국2’는 이번 주 중반쯤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국내 상영관 대부분을 독점하고 있어 독점금지법(독점금지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을 위반했다며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1일 고발장에서 “겨울왕국2는 지난달 23일 기준 스크린 점유율 88%, 상영회수 1만6천220회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한국 영화관 사상 최고 상영 횟수 기록을 갈아치웠다”며 “이는 1개 사업자가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서 독과점 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프랑스는 극장에서 한 영화가 스크린 3개 이상을 잡으면 불법이고, 미국도 점유율을 30% 넘기지 않는다”며 “디즈니코리아는 스크린 독점을 시도해 단기간에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개봉한 11일 만에 858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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