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폭발 선박 화물 환적 완료, 원인 정밀감식 예정

울산 폭발 선박 화물 환적 완료, 원인 정밀감식 예정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19-10-27 19:07
업데이트 2019-10-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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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울산 염포부두에서 폭발 화재가 난 석유제품 운반선에 남은 위험 액체화물을 다른 선박으로 옮기는 작업이 완료됐다.

27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울산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는 화재 선박인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 적재된 석유화학제품의 환적 작업이 이날 오후 3시 45분쯤 모두 마무리됐다. 지난 15일에 시작한 환적은 완료까지 12일이 걸렸다.

선박에 남아 있던 석유화학제품 14종 2만 5359t은 스톨트 사가랜드호와 스톨트 트랜스포터호, 한국케미호에 차례로 옮겨졌다.

이번 환적은 폭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선체 정밀 감식에 앞서 안전을 확보하려고 이뤄진 것이다. 환적은 끝났지만 약 2주가 걸리는 탱크 청소 작업과 연료유 옮기기 작업이 아직 남아 있다.

감식이 끝나면 선박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51분쯤 울산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인근 다른 석유제품 운반선까지 화염이 미쳤다. 두 배에서 외국인 선원 46명이 모두 구조됐으나 선원과 하역사 직원, 소방관, 해양경찰관 등 18명이 다쳤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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