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강도 용의자·피해자 이틀째 입원 중…“수사 시간 걸려”

경주 강도 용의자·피해자 이틀째 입원 중…“수사 시간 걸려”

신성은 기자
입력 2018-10-23 17:28
업데이트 2018-10-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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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경북 경주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경주병원에서 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 A(46)씨가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경주시 안강읍 한 가정집에서 약물을 과다하게 복용한 A씨를 붙잡았다. 2018.10.22  연합뉴스
22일 오후 경북 경주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경주병원에서 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 A(46)씨가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경주시 안강읍 한 가정집에서 약물을 과다하게 복용한 A씨를 붙잡았다. 2018.10.22
연합뉴스
경북 경주에서 일어난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와 피해자가 이틀째 입원 중이어서 경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23일 오후 사건 용의자 김모(46)씨가 입원한 병원에 경찰관을 보내 퇴원할 수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

김씨는 전날 오전 9시 17분께 안강읍 모 새마을금고에 모자와 마스크 차림을 한 채 들어가 직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금고 안에 있던 2천4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그는 같은 날 낮 12시 50분께 자택에서 수면제 성분이 든 약물을 복용한 채 잠들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후 경주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의식은 돌아온 상태다.

그러나 의식을 회복했더라도 당장 퇴원할 수 있을지, 경찰 조사를 받을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새마을금고 직원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포항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범행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받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경찰은 범행 경위와 동기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회복하는 일이 우선이기 때문에 조사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22일 김씨 집에서 범행에 사용한 흉기, 새마을금고에서 빼앗은 돈이 든 가방을 회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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