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통 큰 위문’…수박 100통 들고 최전방 찾아간 선배들

‘폭염 속 통 큰 위문’…수박 100통 들고 최전방 찾아간 선배들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8-06 16:05
업데이트 2018-08-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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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 전우회, 육군 12사단 경계작전 장병 위해 ‘화채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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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100통 들고 최전방 찾아간 선배들
수박 100통 들고 최전방 찾아간 선배들 육군 12사단 예비역 모임인 을지 전우회 회원들이 지난 4일 폭염 속에 중동부 전선 최전방을 지키는 장병들을 위해 수박 100통을 들고 찾아가 통 큰 위문을 펼쳤다. 이들은 준비한 수박으로 화채를 만들어 후배 장병들의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었다. 2018.8.6 육군 12사단 제공=연합뉴스
‘수박 100통 들고 최전방 GOP 위문’

폭염 속에 중동부 전선 최전방을 지키는 후배 장병들을 위해 수박 100통을 들고 찾아가 통 큰 위문을 펼친 전우회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 12사단 예비역 모임인 ‘을지 전우회’ 회원들이다.

이들은 지난 4일 육군 12사단 일반전초(GOP) 부대를 찾아가 폭염에도 빈틈없는 경계작전을 수행 중인 장병들을 위문했다.

최전방 위문 길에는 수박 100통을 준비했다. 준비한 수박으로 화채로 만들어 후배 장병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피로를 풀어줬다.

오길성 을지 전우회 회장은 “이례적인 폭염에도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후배 전우들을 위해 특별한 화채 파티를 준비했다”며 “후배들을 향한 선배들의 마음이 전해져 더 보람되고 행복한 군 생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상병은 6일 “선배 전우들이 만들어준 화채가 너무 시원해 한동안 폭염을 잊을 수 있었다”며 “선배 전우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09년 4월 설립된 을지 전우회는 사단의 발전과 장병의 사기진작, 복지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위문활동을 펼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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