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남매 숨진 채 발견…용의자는 우울증 친모

4·6세 남매 숨진 채 발견…용의자는 우울증 친모

입력 2017-09-10 20:25
수정 2017-09-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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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 자해해 병원 이송·남매 사인 확인 안 돼 정밀감식

10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4살, 6살 남매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7분께 남양주시 진접읍 A(42·여)씨의 아파트에서 4살(남), 6살(여) 자녀가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집에서는 A씨도 피투성이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남편은 “출장을 갔다 와보니 온 집안이 피투성이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의 몸에서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발견됐다.

그러나 남매는 혈흔만 묻어 있을 뿐 사망원인이 될 만한 상처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정밀감식을 벌이고 있다.

A씨는 우울증이 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자신이 ‘아이들을 죽였다’고 횡설수설하는 상태다.

집에서는 외부의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남매를 살해한 뒤 자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조사해야 정확한 경위를 알 수 있는 데 현재 병원 치료 중인 상황”이라며 “남매의 직접적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게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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