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해제에도 ‘덥다 더워’…연천 34.8도·광주 33.7도

폭염특보 해제에도 ‘덥다 더워’…연천 34.8도·광주 33.7도

입력 2017-08-09 17:45
수정 2017-08-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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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 북태평양고기압 영향 다소 줄었지만 더위 지속 전망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다소 줄면서 9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폭염특보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무더위는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경기(안산·화성·평택·오산·안양 제외), 강원 홍천평지·횡성·춘천·원주 등의 폭염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후 4시 30분 현재 폭염특보가 발효된 곳은 제주 일부 지역뿐이다.

최근 북태평양고기압보다는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됨에 따라 끓는 듯한 ‘찜통더위’는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전국적인 더위는 유지되는 상태다.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상 경기 연천은 이날 오후 3시 55분께 34.8도를 찍어 전국에서 수은주가 가장 높이 올라갔다.

경기 동두천 34.1도, 파주 33.9도, 양주·포천 33.6도 등 중부 내륙 지역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아직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 제주(김녕)도 33.9도로 더위가 기승을 부렸고, 전남 나주 33.9도, 광주광역시 33.7도 등 일부 호남 지방도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올랐다.

절기상 가을을 알리는 입추(立秋)가 지났지만 당분간 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원래 연중 가장 더운 때가 8월 상순에서 중순 사이”라며 “당장 폭염특보는 해제됐지만, 한동안 낮 최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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