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마티즈 사건 유족 “아들 얼굴, 상처투성이” 의혹 제기

국정원 마티즈 사건 유족 “아들 얼굴, 상처투성이” 의혹 제기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7-13 08:47
수정 2017-07-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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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민간인 사찰 및 선거개입 의혹의 중심에 있었던 국정원 직원 임 과장은 2015년 7월 18일 경기도의 한 야산 중턱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신의 마티즈 차량 안에서 번갯불을 피워놓은 채 숨진 임 과장의 죽음은 자살로 결론이 났다.
현직 국정원 직원이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입 관련 내용이 포함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파장이 예상된다. 18일 낮 12시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 한 야산 중턱에서 임모(45·국정원 직원)씨가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이날 임 씨가 탑승했던 차량. 2015.7.18  연합뉴스 TV 캡쳐
현직 국정원 직원이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입 관련 내용이 포함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파장이 예상된다. 18일 낮 12시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 한 야산 중턱에서 임모(45·국정원 직원)씨가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이날 임 씨가 탑승했던 차량. 2015.7.18
연합뉴스 TV 캡쳐
이와 관련 노컷뉴스는 13일 “아들의 얼굴에 상처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뼈까지 상했을까 걱정됐다. 이런 자살은 없다. 얼굴은 보면 안다”는 임 과장 아버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임 과장 아버지는 “아들은 자살할 성격과 상황이 아니었다. 자살이라는 결론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유족은 시신에 접근하는 것도 차단됐고, 이 때문에 어머니와 부인은 숨진 임 과장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최근 ‘적폐청산 태스크포스’의 13개 조사 항목에 ‘이탈리아 해킹프로그램(RCS)을 이용한 민간인 사찰 및 선거개입 의혹’을 포함했다. 이에 노컷뉴스는 이와 관련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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