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집회’가 폭력 집회로 변질한 책임을 물어 집회를 기획·주도한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사회를 본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 사무총장과 손 대표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주최자 준수사항),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내려진 지난 3월 10일 서울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참가자들을 선동해 참가자 30명과 경찰관 1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 차량 15대가 파손됐고, 취재기자들도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이들의 발언에 격앙된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 차량을 파손하고 경찰관 및 취재기자들을 다치게 한 만큼 공동정범(2명 이상이 공동으로 범행을 하는 것)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폭력집회의 사회적 파장과 물질적 피해 등 사안의 중대성으로 볼 때 중형 선고 가능성이 매우 크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신청 사유를 설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 사무총장과 손 대표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주최자 준수사항),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내려진 지난 3월 10일 서울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참가자들을 선동해 참가자 30명과 경찰관 1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 차량 15대가 파손됐고, 취재기자들도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이들의 발언에 격앙된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 차량을 파손하고 경찰관 및 취재기자들을 다치게 한 만큼 공동정범(2명 이상이 공동으로 범행을 하는 것)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폭력집회의 사회적 파장과 물질적 피해 등 사안의 중대성으로 볼 때 중형 선고 가능성이 매우 크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신청 사유를 설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7-05-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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