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송내역서 30분만에 KTX광명역 간다…7월부터 직통버스 운행

부천 송내역서 30분만에 KTX광명역 간다…7월부터 직통버스 운행

입력 2017-03-16 16:04
업데이트 2017-03-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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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부천시-광명시 운행 협약

오는 7월부터 경기 부천시 송내역과 KTX 광명역을 30분 만에 연결하는 직통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코레일은 16일 송내역에서 부천시, 광명시와 함께 ‘송내역 환승센터-KTX 광명역 간 직통셔틀버스 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직통셔틀버스는 7월부터 송내역과 광명역 사이를 중간 정차 없이 논스톱으로 30분 만에 운행할 예정이다.

현재 이 구간을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버스와 전철을 두세 번 갈아타고 1시간 30분가량 걸리는 만큼 셔틀버스가 운행되면 소요시간이 3분의 1로 단축되는 것이다.

셔틀버스 운행시간은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10분 이내 간격으로 운행한다.

직통셔틀버스의 원활한 개통을 위해 부천시는 셔틀버스 사업자 선정과 인허가 업무, 광명시는 승하차 장소와 주차장 설비 행정 지원, 코레일은 셔틀버스 이용 확대를 위한 홍보와 KTX 연계 지원 등을 각각 맡는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고속철도가 가장 많이 정차하는 광명역에서 KTX와 빠르게 환승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부천시는 전철이나 버스 환승객이 바로 직통셔틀버스로 환승할 수 있도록 송내역 환승센터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3개 기관은 인천·부천지역에서 KTX 광명역까지의 연계 교통망을 추가로 확충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셔틀버스 운행으로 인천·부천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KTX역인 광명역을 이용하기가 훨씬 빨라지고 편해져, KTX 이용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지난 1월부터 서울 사당역과 KTX 광명역을 15∼20분 만에 연결하는 직통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운행 두 달 만에 6만명 넘게 이용하면서 강남권에서 광명역으로 가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수도권 서남부에서도 직통셔틀버스로 빠르고 편안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사당-광명 셔틀버스처럼 KTX역까지의 다양한 연계 교통수단을 개발해 열차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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