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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증언대 선 ‘황태자’…헌재, 문화계 농단 추궁

탄핵심판 증언대 선 ‘황태자’…헌재, 문화계 농단 추궁

입력 2017-01-23 14:10
업데이트 2017-01-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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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설립 광고회사 특혜·정부 고위직 인사 의혹 등오후 4시부터 이승철 증인신문…재단 강제모금 등 질의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함께 문화계 국정농단을 일삼은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에 대한 탄핵심판 증인신문이 시작됐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재판장 박한철 헌재소장)는 23일 오후 2시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8차 변론을 열고 차 전 단장을 상대로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을 캐물었다.

헌재는 차 전 단장이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등 청와대 인사들의 비호 아래 최씨와 함께 설립한 플레이그라운드가 현대차와 KT의 광고를 수주하게 했다는 의혹을 묻고 답변을 들었다.

차씨는 광고 수주를 위해 안 전 수석과 함께 자신의 지인들이 KT 홍보·마케팅 부서에 채용되도록 압박하거나 청탁한 의혹도 있다.

그는 대학교 은사인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외삼촌인 김상률 전 청와대 교문수석의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헌재는 차 전 단장의 증인신문이 끝나는 대로 오후 4시께부터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을 상대로 증인신문을 이어간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세력의 각종 이권 사업 개입에서 창구 역할을 한 미르·K스포츠 재단의 ‘산파’ 역할을 한 인물이다.

헌재는 이 부회장을 상대로 재단 설립과 전경련 소속 기업들의 기금 모금 상황에 관해 파악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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