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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새마을 사업 축소·차질…경북도의회 예산 삭감

박정희·새마을 사업 축소·차질…경북도의회 예산 삭감

입력 2016-12-18 10:44
업데이트 2016-12-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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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계획한 내년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사업과 새마을 사업이 줄어들 전망이다.

도의회가 내년도 사업 예산 가운데 일부를 삭감했기 때문이다.

도는 내년에 박 전 대통령 100주년 사업으로 ‘박정희·김대중 학술대회’(2억8천만 원), 박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제작·방송(3억 원), 박 전 대통령 전기 연재(3억 원)를 계획했다.

하지만 도의회 예산안 심사에서 다큐멘터리 제작·방송, 전기 연재는 각각 9천만 원이 줄었다.

학술대회 예산은 그대로 통과했다.

또 도는 구미시와 2억 원(도비 1억 원·시비 1억 원)을 들여 박 전 대통령 기념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그러나 도비 1억 원은 전액 깎였다.

도비와 시비 각 5천만 원으로 계획한 탄신제는 원안대로 가결됐다.

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새마을 관련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대학생 새마을 해외 봉사활동 예산이 4억 원에서 2억5천만 원으로 1억5천만 원 줄었다.

이는 여름방학 기간 2주 정도 대학생을 아시아와 아프리카 새마을 시범마을에 파견하는 것이다.

또 대륙별 새마을연구소 운영 예산을 6억2천만 원 편성했으나 1억 원 잘렸다.

도는 인도네시아, 세네갈, 베트남, 키르기스스탄에 새마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고 내년에 에티오피아, 중남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새마을세계화재단 출연금도 예산안은 30억 원이었으나 도의회 심사에서 5억 원 깎였다.

경북도 관계자는 “예산이 깎인 일부 사업은 추경에서 기존 편성한 예산대로 확보하지 못하면 추진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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