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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고속도서 차량 13대 추돌…수습 경찰관 숨져

중부내륙고속도서 차량 13대 추돌…수습 경찰관 숨져

입력 2016-12-09 09:21
업데이트 2016-12-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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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 앞 사고 못 본 2차 연쇄추돌 사고…8명 중·경상여주 인근 중부내륙선 요금소, 도로 양방향 5시간 통제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차량 13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 한 명이 뒤따르던 화물차에 치여 숨치고, 사고 차량 운전자 등 8명이 부상했다.

9일 오전 6시 5분께 경기 여주시 능서면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남여주IC 인근에서 차량 연쇄추돌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소속 A경위가 B(51)씨가 몰던 3.2t 트럭에 받히면서 크게 다쳐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어 A경위를 친 트럭이 급정지 한 뒤 이를 뒤따르던 승용차와 4.5t 화물차 등 차량 12대가 연쇄 추돌했다.

사고 차량 중 한 탑차는 가드레인 밖 약 20m 비탈 아래로 추락했고, 다른 트럭에서는 콘크리트 건축 자재가 도로에 쏟아졌다.

이 사고로 도로공사 직원, 사고 차량 운전자 등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수습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 인근 양방향 통행이 5시간 넘게 차질을 빚었다.

남여주, 서여주, 양평요금소 차량 통행도 5시간 동안 통제됐다.

경찰은 짙은 안갯속에서 B씨가 앞서 난 사고 수습 현장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8일에는 광주·전남에 짙은 안개와 서리가 끼면서 고속도로와 다리 위에서 차량 수십 대가 추돌해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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