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웃고 있는 ‘증인’ 장시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7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에 참석, 자신에게 질의 중 “개인적으로 미워하진 말라”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을 보며 웃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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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MBN은 장시호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장 씨가 수면 유도제 복용 후 종종 음주를 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수면유도제를 복용한 뒤 음주를 하면 약의 활성도가 높아져 정신 착란, 환각 증상 등이 나타난다고 입을 모았다.
장씨가 장기간 복용한 것으로 알려진 졸피뎀은 불면증 치료용으로 쓰이는 약품으로 장기간 복용 시 환각 증세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마약류로 분류된다. 의사의 처방 없이는 구할 수 없다.
장씨의 측근은 “장 씨가 4∼5년 전부터 스틸녹스 등 향정신성약품을 복용해왔고, 처방을 받기 위해 여러 곳의 단골 병원을 다녔다”고 증언했다. 또 이 과정에서 자신의 아들을 키워준 임모 씨 등을 통해 대리처방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