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일 피부과 시술 의혹…‘비선 의료’ 가능성”

“세월호 참사 당일 피부과 시술 의혹…‘비선 의료’ 가능성”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1-24 03:05
수정 2016-11-24 03: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풀릴 수 있을까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풀릴 수 있을까 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화면 캡처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약물 주입과 피부과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고발뉴스가 이른바 ‘비선 의료진’이 있었다는 제보에 대해 보도했다.

24일 고발뉴스는 “대통령의 피부과 자문의가 ‘세월호 참사 당일 지방에 일이 있어 못갔는데 나 말고 다른 의사가 들어가 시술했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는 복수의 제보를 받고 확인 작업을 해왔다고 전했다.

제보자들이 지목한 의사는 세브란스 병원 피부과 정기양 교수. 세브란스 병원측은 “정기양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피부과 진료를 책임진 자문의가 맞고 세월호 참사 당일 광주지방 학회에 참석 중이었다”면서 “정 교수에게 물어보니 ‘다른 의사가 들어가 시술했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부인한다”고 밝혔다.

정기양 교수는 박근혜 정권 초대 주치의인 이병석 박사가 정식으로 위촉한 피부과 자문의로 현재 대한피부암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고발뉴스는 “병원측의 답변이 사실이라도 해당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들의 진술이 일관된 점과 정 교수가 그동안 고발뉴스의 질문을 완강히 회피해온 점이 석연치 않은 의혹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고발뉴스의 탐사프로그램인 ‘이상호의 사실은’을 통해 업로드 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