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비문 사라져…네티즌 “연설문 담당자 곰탕 먹고 있어서”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비문 사라져…네티즌 “연설문 담당자 곰탕 먹고 있어서”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1-04 15:28
수정 2016-11-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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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는 도중 고개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2016. 11. 04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는 도중 고개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2016. 11. 04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가운데, 담화문에서 박 대통령이 자주 썼던 비문이 사라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국민담화를 통해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각오이며 특별 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이번 최순실씨 관련 사건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실망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저를 믿고 국정을 맡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돌이키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드려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고 밀했다.이날 네티즌들은 온라인 상에서 “박 대통령이 그간 자주 써온 ‘우주의 기운’, ‘전체적으로 그런 기운’ 등의 비문이 사라졌다”며 “담화문 담당자가 교체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네이버 아이디 ‘k903****’는 “대통령 되서 이룬 거라고는 4년만에 비문을 안쓰게 되어따!!”라는 댓글을 달았다.

같은 포털 사이트의 ‘geni****’는 “연설문 담당자는 곰탕 먹고 있으니 없을 수밖에”라고, ‘toon****’는 “대국민당황문!! 대지의 기운과 우주의 기운을 모아서”라고 비꼬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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