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살펴본 인천지하철 2호선…문제점 ‘수두룩’

전문가가 살펴본 인천지하철 2호선…문제점 ‘수두룩’

입력 2016-08-16 16:33
수정 2016-08-16 16: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속도변화 구간 승차감 저하 등 29건 지적

인천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특별안전점검 결과 개선해야 할 문제점이 총 2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교통공사는 8월 8∼11일 시행한 ‘외부 전문가 합동 특별안전점검’에서 관제 7건, 신호 5건, 통신 5건, 궤도 4건, 차량 4건, 전기 2건,소방 2건 등 29건의 문제점을 지적받았다.

외부 전문가들은 우선 신호·통신 장애 발생 때 안전요원의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점과 비가 올 때 전동차가 미끄러지는 슬립 슬라이드 현상을 지적했다.

또 새로운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열차관제사 인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부 전문가들은 아울러 최고 속도구간과 선로 제한속도가 변화되는 일부 구간에서 승차감이 저하되고, 열차 무선장치 수신감도가 떨어지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밖에 무선통신설비 고장으로 전동차와 신호시스템 간에 통신이 두절되는 ‘타임아웃’ 상황 발생 때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예비품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교통공사는 29건 중 14건은 개선조치를 완료했지만, 16일 현재 15건에 대해서는 여전히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7월 30일 개통 이후 1주일 만에 약 10건에 이르는 장애로 운행 중단 사태가 반복되자 문제점을 개선하고 안전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점검에는 고영환 부산김해경전철운영㈜ 사장 등 외부 전문가 7명, 인천교통공사와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각각 9명 등 총 25명이 참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