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에 하반신 시신까지’ 경북 동해안서 변사 잇따라

‘익사에 하반신 시신까지’ 경북 동해안서 변사 잇따라

입력 2016-08-09 17:49
수정 2016-08-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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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바닷가에서 변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9일 오전 3시 50분께 경북 울진군 기성면 기성망양 해수욕장 인근 해안가에서 김모(52)씨가 물에 빠진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해경이 바다에 떠 있는 김씨를 건져낸 뒤 심폐소생술을 하며 울진의료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별다른 외상이 없고 일상복을 입고 있어 실족이나 부주의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4시에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 해수욕장에서 무릎에서 골반까지 인체 하반신으로 보이는 물체가 파도에 떠밀려온 것이 발견됐다.

시신은 골반 쪽에 살이 약간 붙어있을 뿐 뼈밖에 없고 운동복과 팬티를 입고 있었다.

포항해경은 팬티 모양, 무늬 등으로 미뤄 남성일 것으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과 DNA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실종자 대조 등으로 신원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은 해수욕장 주위에서 다른 시신 부위가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 다른 곳에서 시신이 조류를 타고 포항 해역으로 떠밀려왔을 가능성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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