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39.4도, 지난해 38.3도, 올해는 36.1도
기상 관측 이래 대구와 경북에 수은주가 가장 치솟았을 때는 언제일까.9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대구는 1942년 8월 1일 한낮 기온이 40도까지 올랐다.
기상 관측을 한 뒤 우리나라에서 아직 깨지지 않는 제일 높은 수치다.
이런 무더위로 대구는 아프리카나 이집트를 합성한 신조어 ‘대프리카’, ‘대집트’와 같은 별명이 붙었다.
경북 안동은 2012년 8월 5일 38도, 구미는 1994년 7월 16일 37.4도, 포항 1994년 7월 14일 38.6도를 기록했다.
가장 무더운 해로 기록된 1994년 대구 기온은 7월 12일에 39.4도까지 올랐다.
올해 기상청이 공식 집계한 최고 기온은 대구 36.1도(7월 27일), 안동 37.4도(8월 8일), 구미 36.3도(8월 8일), 의성 37.8도(8월 7일), 영천 37.6도(8월 7일) 등이다.
지난해 최고 기온은 대구 38.3도(8월 6일), 안동 37.2도(8월 7일), 포항 37.5도(8월 4일), 의성 38.7도(8월 7일), 영덕 38.2도(8월 4일)로 나타났다.
대구기상지청 김승관 예보팀장은 “내일 다시 기온이 상승해 대구, 청도, 청송, 경산 등에 폭염 경보가 내리겠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섭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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