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의장단선거방식 바꾸나

충북도의회 의장단선거방식 바꾸나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16-06-20 15:15
수정 2016-06-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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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의장단 선출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의회가 합리적인 방안 마련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언구 도의회 의장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의장단 선출방식의 문제점을 인정한다”며 “의장단 선출 방식을 교황 선출 방식에서 후보 등록제로 바꾸는 방안 등을 양당 대표가 적극 검토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교황선출방식의 당초 취지는 과열경쟁없이 정파를 초월해 신망받는 인물을 선출하자는 의도였으나 정당간 갈등은 물론 의장후보자의 자질도 전혀 검증할수 없다”며 “선출방식을 보완하고 개선하는 게 더 큰 의회로 가기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후보등록제란 의장선거 출마를 원하는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정견 발표를 하면 본회의장에서 여야 모든 의원이 선출하는 제도다.

충북도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20일과 21일 1박2일간 경북 안동에서 진행되는 의원 연찬회에서 이 의장의 제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충북도의회 의장 선출은 별도의 후보등록 없이 전체 의원이 후보가 되고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과 부의장을 뽑는 교황 선출 방식을 고집해왔다. 좋은 취지로 이 방식을 택했으나 실제로는 다수당이 의원총회에서 특정 후보를 내정하면 의장으로 선출되는 일이 반복됐다. 이 때문에 도의회 소수당인 더불어민주당 등 의회 내부에서도 후보등록제 도입을 주장해왔다.

최병윤 도의회 더민주 원내대표는 “전국에서 후보등록제를 도입한 곳이 6곳정도나 된다”며 “자질을 갖춘 의원을 뽑기위해 후보등록제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결선투표에서 맞붙으면 다수당인 새누리당 후보를 이길방법이 없어 더민주에서는 후보를 내지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도의회는 새누리당 20명, 더민주 10명, 무소속 1명 등 총 31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새누리당에서는 차기 의장 구도의 윤곽이 잡힌 상황에서 이 의장이 당내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일방적으로 제안한 것은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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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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