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해역서 매일 중국 어선 200여척 서해 꽃게 조업

NLL해역서 매일 중국 어선 200여척 서해 꽃게 조업

입력 2016-04-27 08:31
수정 2016-04-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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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안전본부, 서해5도 해역에 함정 추가 배치

매일 중국 어선 200여 척이 우리 해경의 불법조업 단속을 피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서해 꽃게를 쓸어담고 있다.

27일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꽃게 성어기를 맞아 NLL 해역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은 하루 평균 200여 척에 이른다.

서해 5도 해역 중국 어선은 작년보다 20% 가량 줄었지만 꽃게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어민의 시름을 더하고 있다.

중국 어선이 감소한 것은 우리 수역의 꽃게 어획량이 준 데다 해양경찰 단속이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안전본부는 꽃게철을 앞두고 지난달말 서해 5도 해역에 특공대 등 추가 경비세력을 배치했다.

해경은 이달 들어 현재까지 불법조업 어선 13척을 나포하고 717척을 쫓아냈다.

작년 같은 기간 3척을 나포하고 354척을 퇴거한 것과 비교하면 단속실적이 크게 늘었다.

해경의 단속이 계속 강화되자 중국 어선들은 상대적으로 단속이 어려운 연평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해 조업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해경안전본부는 전했다.

이 지역은 북한의 해안포에 노출된 지역이어서 단속이 어렵다.

해경안전본부는 연평도 남방해역에 500t급 중형함정 1척을 추가로 배치, 서해 5도 해역의 함정을 4척으로 늘려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군과 합동단속도 벌인다.

오윤용 해경안전본부 경비과장은 “강력한 단속과 중국정부의 자체 노력으로 우리수역에 조업하는 중국어선 수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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