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의료관광 업그레이드…환자 진료수가 공개

서울 의료관광 업그레이드…환자 진료수가 공개

입력 2016-03-26 10:20
수정 2016-03-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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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 헬프데스크 개설…공항에서 병원까지 픽업 서비스도

의료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재밌게 지낼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진료수가를 공개하고 헬프데스크를 만드는 등 서비스를 전면 개선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환자 진료수가를 공개하고 환자를 공항에서부터 호텔까지 픽업하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서울시와 협력하는 의료기관 50곳은 외국인 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분야의 시술 세부 내용과 가격, 소요시간 등을 이달 초 서울의료관광 홈페이지에 올렸다.

불법 브로커들이 과다한 수수료와 진료비를 뜯어내는 것을 막아 의료관광객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진료수가가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다 보니 의료기관들의 협조를 얻어내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의료관광 홈페이지에는 의료기관 별로 배상책임 가입 여부와 보장기간, 보장한도 등도 공개됐다.

6월부터 적용되는 의료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하기에 앞서 조치했다.

서울시는 의료 관광 전 과정에 불편이 없도록 지난달 말 명동에 헬프데스크를 열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러시아어 상담인력을 뒀다.

헬프데스크에서는 의료기관과 의료서비스 소개, 일반 관광 안내, 통역 지원을 받고 의료분쟁 상담, 불법브로커 신고, 부가가치세 환급 등도 할 수 있다.

의료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통역 코디네이터와 공항 픽업 서비스도 도입하고 가이드북도 만들었다.

지난해 말 10개 언어 통역 코디네이터 92명을 뽑아 협력의료기관에서 실습하도록 했다. 올해는 러시아어와 아랍어 등을 중심으로 약 50명을 더 뽑는다.

외국인 전용 택시를 활용해 피켓을 들고 공항에서 맞아준 뒤 병원이나 호텔로 데려다준다.

협력 의료기관과 하는 사업으로, 픽업 비용의 약 50%를 기관별로 연 500만원 이내 지원한다.

가이드북은 영어, 중국어, 일어, 러시아어 5개 언어로 작성됐다. 우수한 서울 의료기술을 홍보하고 협력기관, 각종 의료관광 서비스 정보를 안내한다.

의료관광객과 동반자가 진료 전후에 즐길 수 있도록 작년 말 전통체험힐링코스, 명상힐링코스 , 뷰티힐링코스 등 5개 코스를 개발했다.

서울을 찾는 의료관광객은 2011년 7만 7천명에서 2014년 15만 5천명으로 급증했다.

2014년 조사에 따르면 서울 의료관광객은 1인당 진료비 2천335 달러와 그 밖의 관광지출을 포함하면 씀씀이가 일반 관광객(체류비 1천605 달러)보다 훨씬 크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의료관광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해 세계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중국인 의료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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