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있음>>새누리당 떠나 더민주 입당 2개월 만에 시장 후보에 올라
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시장 후보로 허성곤(60) 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확정됐다.더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오전 회의를 열고 허 전 청장을 김해시장 후보로 결정했다.
앞으로 중앙당 당무위원회 후보자 최종 인준 절차만 남았다.
앞서 더민주당 비대위는 지난 5일 치러진 김해시장 후보 2차 결선투표에서 1위 후보로 선출된 공윤권(45) 예비후보 측 자원봉사자 2명이 허위사실 공표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점을 사유로 들어 결선투표 결과를 무효화 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이에따라 김해시장 후보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비대위가 전략공천한 허 후보는 100% 휴대전화 안심 번호 경선에서 공 예비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허 후보는 2차 경선 후인 지난 6일 더민주 공직 선거후보자 추천재심위원회에 공 후보 측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면 재심을 신청했다.
재심위는 지난 9일 허 후보 재심 신청을 수용하고 경선결과 유ㆍ무효 판단을 비대위에 넘겼다.
김해시장 전략 공천을 받은 허 후보는 2014년 새누리당 김해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경선에서 밀리고 난 후 공무원 임용을 위해 지난해 3월 탈당했다.
이후 당적이 없는 상태에서 지난 1월 더민주당에 뒤늦게 입당했다.
허 후보는 당시 행정전문가로 영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더민주당에 입당한 지 2개월 만에 시장 후보에 오른 셈이다.
허 후보는 최종 후보 경선에서 1위로 선출됐다가 탈락한 공윤권 노무현재단 경남운영위원 등을 중심으로 기존 당내 세력을 어떻게 설득하고 협조를 끌어낼지 과제를 안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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