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재양성 환자 직·간접 접촉 119대원 6명 격리

메르스 재양성 환자 직·간접 접촉 119대원 6명 격리

입력 2015-10-13 16:19
수정 2015-10-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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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같은 차량으로 이송한 다른 환자 3명도 격리됐을 것”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재양성 판정을 받은 80번(35) 환자가 응급실 내원 당시 119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당시 이송을 맡은 119대원 등이 격리됐다.

13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다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80번 환자는 이달 11일 새벽 119구급차량으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80번 환자는 이날 오전 5시5분께 출동을 요청했고, 119 구급대원 3명은 현장에 도착한 5시9분부터 병원에 환자를 인계한 5시28분까지 80번 환자와 접촉했다.

대원들은 당시 출동을 요청한 환자의 메르스 감염을 의심할 만한 정보나 정황이 없었기 때문에 수술용(보건용)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을 끼고 있었다.

80번 환자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후 같은 날 오후 7시28분께 보건당국은 강남구보건소를 통해 이 사실을 서울소방본부에 통보했다.

안전처는 80번 환자를 이송한 119구급대원 3명과, 이후 같은 차량으로 환자를 이송한 교대 대원 3명 등 6명을 격리 조치했다.

격리된 119구급대원들은 아직 발열이나 호흡기증상 등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80번 환자를 11일 이송할 때 사용된 차량을 이용한 다른 환자 3명의 인적사항을 보건당국에 전달했다.

한 안전처 관계자는 “80번 환자 이후에 같은 구급차량을 이용한 환자 3명도 격리 조치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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