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자리는 어딜까”…일자리박람회에 청년들 ‘북적’

“내 일자리는 어딜까”…일자리박람회에 청년들 ‘북적’

입력 2015-09-23 15:39
업데이트 2015-09-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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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기업을 잇는 ‘대구경북 청년 20만+ 창조 일자리박람회’가 열린 23일 대구 엑스코(EXCO)에는 취업 준비생들로 북적거렸다.

박람회가 열린지 한 시간 만에 채용관에는 청년 4천100여명이 몰렸다.

이들은 제각기 진지한 표정으로 차분하게 자신의 일자리를 탐색했다.

채용관에는 정장을 입은 20대만이 아니라 당장 취업하려는 교복 차림의 고등학생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경북기계공고 3학년 김경호(18)군은 “학교에서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교우 80명과 함께 방문했다”며 “이미 면접을 본 회사도 있지만, 여러 회사를 더 둘러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업에서 나온 면접관들도 취업준비생들에게 친절히 기업 설명을 해주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구미에 있는 ㈜유신 관리부장인 박상욱씨는 “기대보다 많은 사람이 몰려 놀랐다”며 “경력자를 뽑고 싶어하는 중소기업이 많지만 구직자 대부분 신입 청년들이어서 아쉽다”고 밝혔다.

이날 박람회에는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80곳, 대구경북 강소기업 50곳 등 142곳이 참가해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했다.

개막식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권영진 대구시장,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 각계 인사가 참여했다.

채용관 외에도 창업을 지원하는 창조경제관과 일자리 정보를 알려주는 청년고용정책홍보관도 운영했다.

박람회는 지난 7월 정부가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2017년까지 청년 일자리 기회를 20만개 이상 만들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앞으로 서울, 대전, 광주 등에서도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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