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송전탑 공사반대 농성장서 불…방화 가능성

새만금 송전탑 공사반대 농성장서 불…방화 가능성

입력 2015-09-10 13:52
수정 2015-09-10 13: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텐트와 차광막 소실…인명피해는 없어

전북 군산시 새만금 송전탑 공사현장에 있는 공사 반대 농성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35분께 군산시 산북동 새만금 송전탑 86번과 88번 공사현장에 설치된 농성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송전탑 반대 주민들이 86번 현장에 설치한 텐트 1동과 88번 현장에 햇볕을 피하려고 만들어 놓은 차광막이 불에 탔다.

당시 현장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경찰은 화재 장소에 자연발화할 수 있는 요인이 없다는 점에서 방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경찰청 과학수사대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보니 불꽃이 몇 번 튀기고 나서 불길이 올라오는 장면이 나왔다”며 “누군가 방화 목적으로 불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정밀 분석하면서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