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외벽 태극기 든 백범 김구 이미지로 새단장

서울시청 외벽 태극기 든 백범 김구 이미지로 새단장

입력 2015-08-06 08:19
수정 2015-08-06 08: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시청 신청사 외벽이 태극기를 든 백범 김구 선생의 이미지로 꾸며진다.

서울시는 세종대로쪽 신청사 외벽을 김구 선생이 서명문 태극기를 들고 있는 이미지로 꾸며 6일 저녁부터 공개한다.

현재 세종대로쪽 신청사 외벽은 어린 소녀가 팻말 모양의 전광판을 든 이미지로 꾸며져 있다. 이 전광판은 시민이 보낸 문자메시지가 실시간 표출되는 시민게시판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민게시판 자리에는 서명문 태극기가 재현된다. 서명문 태극기는 김구 선생이 1941년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벨기에 출신 신부 매우사(梅雨絲)가 미국으로 건너갈 때 선물한 것이다.

이 태극기에는 “망국의 설움을 면하려거든, 자유와 행복을 누리려거든, 정력과 인력과 물력을 광복군에게 바쳐 강노말세(强弩末勢)인 원수 일본을 타도하고 조국의 광복을 완성하자’라는 내용과 김구 선생의 서명이 들어 있다.

매우사는 후에 안창호 선생의 부인에게 이 태극기를 맡겼고 태극기는 1985년 독립기념관에 기증됐다.

이번에 재현된 태극기는 서울시가 독립기념관의 승인을 받아 원본과 같게 만든 것이다.

서울시는 또 문자만 표출되던 시민게시판의 전광판을 사진과 영상까지 표출할 수 있는 LED 전광판으로 바꿔 10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공사가 시작되는 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는 중단된다.

김구 선생 이미지의 외벽도 새 LED 전광판이 선보일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