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잇달아 구제역 발생…3월들어 두 번째

강화군 잇달아 구제역 발생…3월들어 두 번째

입력 2015-03-27 09:41
업데이트 2015-03-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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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군 양돈농장에서 잇달아 구제역이 발생,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9시 20분께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양돈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 1마리로부터 가검물 시료를 채취, 간이키트검사를 실시해 양성반은 결과를 확인했고 검역본부도 정밀 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해 시에 통보했다.

강화군은 이 농가에서 사육되는 돼지 822마리 가운데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돼지 1마리와 이 돼지의 새끼 11마리 등 12마리만 살처분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해당 돼지를 곧바로 살처분했고 구제역 예방 접종을 충실히 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을 보이지 않은 다른 돼지들에 대해서는 살처분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3시께 화도면 장화리 한 양돈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 정밀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강화군은 이 농장에서 사육되는 돼지 2천300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두 농가는 약 1km 떨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화군에서는 2010년 한해에만 4월과 12월 2차례 구제역이 발생한 바 있으며, 4년여만에 구제역이 재발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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